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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인의 컨퍼런스 창 2018 워밍업 ‘헬조선고민상담소’ 성료

컨퍼런스 창 2018의 워밍업 모임 `헬조선 고민상담소`에 참여한 연사들. [사진 제공 = 화제인]

통합콘텐츠기획업체 화제인은 회사가 매년 열고 있는 ‘컨퍼런스 창(窓)’의 올해 첫 워밍업 모임 ‘헬조선 고민상담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잭팟코워킹스페이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강영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선영 삼채나라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나선 미니강연으로 시작됐다. 미니강연이 끝난 뒤 조미호 화제인 대표가 두 연사와 함께 참여형 토크쇼를 하며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연단에 오른 강영철 교수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그는 “슬럼프는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오늘의 슬럼프는 내일의 발전을 위한 보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사들은 행복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교수는 “행복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며, 주관적인 감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행복은 개인이 매니징(Managing, 관리)할 수 있는 ‘손바닥 안의 여의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대표는 “매일 행복하다고 해서 슬픔과 외로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슬픔을 구분 짓는데, 그 둘은 항상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행복이다. 이 점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행복이 조금씩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에 대해 강 교수는 하루 8시간을 일하고 나머지는 쉬는 물리적인 워라밸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라며 “단순한 워라밸은 워라밸이 아니다.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의미 있는 워라밸”이라고 말했다. 


조미호 대표는 컨퍼런스 창의 워밍업 프로그램은 차별화된 컨퍼런스를 선보이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의견을 미리 구하는 자리라며 오는 7월께 계획 중인 두 번째 워밍업 모임에는 ‘남 눈치 안보고 내 맘대로 사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9월 11일에는 대기업 임원과 관리자, 중견기업 이하의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행복기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컨퍼런스 창 2018의 막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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